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중국 전역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우한과 인접한 황강시가 사상 초유의 ‘외출 금지령’을 발동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콩 명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들은 중국 후베이성 내에서 우한 다음으로 신종 코로나 확산이 심각한 황강시가 전날 ‘긴급 통지’를 발표해 시민들에게 이 같은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긴급 통지에 따르면 황강 내 모든 가구는 이틀에 한 번씩 오직 1명만 외출해 생필품 등을 구매해 올 수 있다.
이에 대한 예외는 병이 나서 병원에 가는 사람, 방역 작업을 하는 요원, 상점이나 약국에서 근무하는 판매원 등뿐이다.
이번 조치는 즉시 시행되며, 이를 어기고 함부로 돌아다니는 사람은 공안 기관이 체포해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이미 황강시 곳곳에는 검문소가 설치돼 시내를 돌아다니는 사람이나 차량이 통행증을 소지했는지 검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우한에서 차량 통행 금지령이 시행되긴 했지만, 전면적인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것은 중국 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