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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화요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


입력 2020.02.03 08:41 수정 2020.02.03 08:41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쌀 입고부터 증류까지 전 공정 자동화

필요한 만큼 사용하는 클라우드 방식

화요 경기도 여주 공장에서 작업자가 태블릿을 통해 공정의 작업을 지시하고 체크리스트를 입력하는 모습. 화요 경기도 여주 공장에서 작업자가 태블릿을 통해 공정의 작업을 지시하고 체크리스트를 입력하는 모습.

CJ올리브네트웍스는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화요’의 경기도 여주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리원(FactoryONE)’을 통해 CJ제일제당 등 다양한 식음료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팅부터 제조, 자동화 서비스, 검사 설비 등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증류식 소주 시장 점유율 1위인 화요는 프리미엄 소주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제조 운영 최적화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주류 표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팩토리원의 제조 실행 시스템(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은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요금을 지불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으로, 중소·중견 기업이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화요의 주 원료인 쌀의 입고부터 증류, 숙성, 포장 등의 전 공정을 스마트 공정으로 바꾼다. 올바른 조작에만 응답하도록 설계된 풀 프루프(Fool Proof) 시스템을 여과 및 병세척 공정에 적용해 오투입을 방지하고, HACCP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화요는 기존 공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기로 기록하고 수동으로 관리하던 것을 사물인터넷(IoT)장비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받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 기반의 품질 관리를 통해 제품 불량 감소, 품질 이슈에 대한 신속한 조치, 생산현장의 투명한 관리와 생산원가 절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화요의 여주 공장은 내달 중 팩토리원 솔루션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후 운영까지 직접 담당한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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