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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지난해 영업익 1729억원…전년比 3.6%↑


입력 2020.02.19 11:15 수정 2020.02.19 11:15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매출 4조4072억...판매 확대 및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 높은 수요


코오롱인더스트리 2018-2019 실적 개요.ⓒ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은 개선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29억원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판매 물량 확대와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 필름사업의 턴어라운드 및 기타부문의 적자 감소로 제조군에서는 전년대비 45%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다"며 "연결 종속회사들의 실적 등이 반영되면서 전첼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4조4072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순이익은 224억원으로 47.7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일회성비용과 종속회사 처분손실 등이 반영된 영향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4분기만 놓고보면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64% 줄었다. 같은기간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1327억원과 285억원을 기록하며 순적자를 시현했다.


회사는 올해 산업자재 부문의 판매 증가와 필름·전자재료 부문의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라미드가 매출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착공했던 증설분은 현재 본격 가동 중으로 올해 실적 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구축한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의 최적화도 진행 중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타이어코드 및 투명폴리이미드 필름(브랜드명- CPI®) 판매로 역시 추가적인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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