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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코로나19 신속지원 '하이패스 대출심사' 도입


입력 2020.03.04 15:07 수정 2020.03.04 15:07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신한은행 로고

신한은행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신속한 대출 심사를 진행하는 ‘Hi-Pass 심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대구·경북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여신 연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여신의 연기 상담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기업 신용평가시스템(CSS)으로 2개월 후 여신 만기 건까지 선제적으로 연기 심사를 마치고, 본점의 부장급 심사역이 직접 고객과 상담한다.


선제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대구·경북의 신규 자금 지원이 가능한 업체 3200곳을 지역 영업점에 안내해 고객의 대출 신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담보가 없어도 지원 가능한 업체 600곳에 대한 대출 가능한도 2000억원은 필요시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영업점 방문 없이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로 연장 관련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코로나19 피해 기업의 신속한 대출 연장과 감염 위험 최소화를 위해서다. 불가피한 경우 전화 통화로 연장 신청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이난 피해 극복 지원을 위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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