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적인 이동제한을 연장함에 따라 연기된 칸국제영화제가 정상적으로 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대국민 TV 담화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적인 이동제한령을 5월 1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최소 7월 중순까지 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형 축제와 행사도 금지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칸국제영화제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칸국제영화제 집행위는 지난 3월 19일(현지시간) 영화제 연기를 알리며 "영화제 진행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고려 중이며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와 국제사회의 보건 상황에 따라 실질적인 가능성을 평가해 결정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의 발표에 칸영화제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