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회적 책임 다해 위기 극복"…협력사에 1천억 지원

629억 상생펀드 등 금융지원 조기 집행

신학철 LG화학 부회장ⓒLG화학

LG화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럭사와 사회적 기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LG화학은 20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상생 펀드와 혁신성장 펀드 등의 금융 지원을 조기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상생 펀드’는 협력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629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 펀드다. ‘혁신성장 펀드’는 협력회사의 핵심 연구개발(R&D) 과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432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 펀드다.

LG화학은 이 대출 펀드의 심사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등 상반기 중 빠른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주변 곳곳을 살펴 도움의 손길을 내밀겠다"며 "함께 힘을 보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LG전자와 함께 친환경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LG소셜캠퍼스’에 선정돼 활동 중인 사회적기업에 총 2억원 규모 구호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청소년 2000여 명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개학 이후 원격수업에 필요한 헤드셋 등 총 3억원 규모의 필요물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 국내 12개 사업장을 돌며 릴레이 헌혈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