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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韓, 반도체·화학원료 수출시장 점유율 5년 연속 1위"


입력 2020.04.23 11:00 수정 2020.04.23 10:2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2018년 한국의 1위 품목 63개로 세계 13위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의 반도체, 정밀화학원료, 평판압연제품 등이 세계 수출시장에서 5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3일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은 전년보다 12개가 줄어든 63개로 세계 13위를 기록했다.


이 중 반도체, 정밀화학원료, 평판압연제품 등 주력 수출품을 포함한 32개 품목은 2014년부터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품목별로는 화학제품(27개)과 철강·비철금속(12개)이 가장 많았다.


1위 품목 63개 중 35개는 중국(13개), 미국(8개), 독일(7개), 일본(7개) 등 주요국이 2위에서 바짝 뒤쫓고 있으며 이 중 10개는 점유율 격차가 5%p 미만으로 추격이 우려된다.


2017년 1위였다가 2018년 1위에서 내려온 품목은 19개로 이 중 12개 품목에서 중국, 일본, 미국, 독일 등 주요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의 수출시장 1위 품목은 전년보다 38개 늘어난 1735개로 1위에 올랐다. 2~5위의 독일(685개, -7개), 미국(511개, -21개), 이탈리아(215개, -1개), 일본(162개, -7개)은 모두 전년보다 1위 품목이 감소했다.


강성은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원은 “그간 선진국이 강세를 보이던 화학제품, 공작기계, 수송기계 등의 분야에서도 중국이 경쟁력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세계 수출시장에서 주요국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어 우리도 제품 경쟁력 제고와 수출 차별화 전략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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