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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투란도트' 온라인 달군다…안방서 즐기는 DIMF


입력 2020.04.28 09:49 수정 2020.04.28 09:49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뮤지컬 '투란도트' 공연 장면. ⓒ DIMF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다양한 뮤지컬 콘텐츠로 온라인을 달군다.


지난 13년간 글로벌 축제를 개최해온 DIMF는 그동안 축적해온 콘텐츠를 공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뮤지컬 팬과 시민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먼저 DIMF의 대표 스테디셀러 뮤지컬 '투란도트'의 전막 실황 영상을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 2011년 초연 이후 서울·대구 공연은 물론, 중국 5개 도시에 진출하며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꾸준한 개발을 거쳐 9년여간 총 134회 공연된 바 있다. 오랜 시간 DIMF의 아이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웰메이드 한국 창작뮤지컬이다.


이번 뮤지컬 '투란도트' 온라인 상영회는 2019년 제13회 DIMF 특별공연 당시 버전이다. 영원한 '칼라프 왕자' 이건명과 2019년 합류해 모두를 놀라게 한 해나의 '투란도트', 탄탄한 실력으로 최고의 '류'로 평가받는 이정화의 캐스팅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글로벌 팬들도 쉽게 '온라인 관극'할 수 있도록 영문·중문 자막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DIMF는 그간 축제 아카이빙을 위해 보관해온 다양한 행사 실황과 비하인드 영상들을 DIMF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딤프직캠'이라는 타이틀로 5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딤프직캠'은 국내 최정상의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했던 역대 '개막축하공연', 'DIMF 어워즈' 등의 하이라이트 무대 등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다소 짧게 공개돼 아쉬움을 자아냈던 스타들의 레드카펫 모습, '스타데이트'를 비롯한 부대행사 현장, 오직 DIMF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세계 각국의 뮤지컬 작품, DIMF를 통해 발굴된 창작뮤지컬 실황 등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DIMF가 차세대 뮤지컬 스타와 전문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수행하고 있는 'DIMF 뮤지컬스타'와 'DIMF 뮤지컬아카데미'의 생생한 영상도 이어진다.


DIMF 박정숙 사무국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공연계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DIMF가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자 본 기획을 준비했다"라며 "DIMF도 2007년 제1회 개최 이래 축제 일정 변경과 규모 축소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 놓여있지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과 뮤지컬 팬을 만나고자 노력할 것이며 건강하고 안전한, 내실(內實) 있는 축제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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