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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용인 확진 남성 하룻밤 사이 이태원 클럽 다섯 곳 방문, 아프면 학교 안 가도 출석 인정 등


입력 2020.05.07 21:00 수정 2020.05.07 19:58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전국에서 사흘 만에 첫 지역사회 감염자로 판정된 경기 용인시 거주 20대 남성 A씨가 지난 연휴 기간에 하룻밤 사이 이태원에 있는 5개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전국에서 사흘 만에 첫 지역사회 감염자로 판정된 경기 용인시 거주 20대 남성 A씨가 지난 연휴 기간에 하룻밤 사이 이태원에 있는 5개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용인 확진 남성, 하룻밤 사이 이태원 클럽 다섯 곳 방문

전국에서 사흘 만에 첫 지역사회 감염자로 판정된 경기 용인시 거주 20대 남성 A씨가 지난 연휴 기간에 하룻밤 사이 이태원에 있는 5개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5개 클럽을 합하면 2000명가량의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가 해당 클럽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유명 소프트웨어 업체에 다니는 A씨는 전날 용인시에서 한 달 만에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다. 그는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친구 3명과 함께 서울 송파, 경기 가평, 강원 춘천·홍천으로 놀러 다녔다. 다음날인 1일 오후 5시30분 자택으로 귀가한 A씨는 같은날 오후 용인시 수지구 황재코다리냉면과 기흥구 레스프리드분당 주류점을 방문했다가 오후 11시 안양 확진자(31세 남성)와 함께 이태원의 클럽에 갔다. 1시간이 안 되는 시간 단위로 클럽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는 방식으로 다음 날인 2일 새벽 4시까지 총 5시간 동안 이태원에 있는 클럽 5곳을 다녔다.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특수고용직·자영업자에 150만원 지원금 지급

학습지 교사와 같은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의 가구소득이 중위 150% 이하이거나 본인 소득이 연간 7000만원 이하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 줄었다면 150만원의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7일 제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 세부 추진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은 정부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코로나19 고용안정 특별 대책에 포함된 것이다. 고용보험의 혜택을 못 받는 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 등 93만명이 대상이다.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 지급 대상은 특고,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로, 가구소득 중위 150% 이하 또는 본인 연 소득 7000만원(연 매출 2억원) 이하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내일 날씨] 흐리고 선선하다가 밤부터 전국에 비

금요일인 8일은 전국이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밤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늦은 오후부터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강원영동과 경남권 제외)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30㎜, 그 밖의 전국은 5∼10㎜가량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6∼14도, 낮 최고 기온은 18∼2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경남 해안과 전남 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 먼바다, 서해 먼바다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아프면 학교 안 가도 출석 인정…가정 학습도 제한적 허용

등교 수업이 시작된 후 열이 나거나 목이 아프면 학교에 가지 않아도 출석을 인정받게 된다. 또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가정 학습'을 하겠다고 학교 허락을 맡고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면 최대 2주∼한 달가량 등교하지 않고 집에 머물 수 있게 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날 시·도 교육청과 협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학교 방역 및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앞으로 학생들은 열이 나거나 목이 아파 기침을 하는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으면 학교에 가지 말아야 한다. 매일 아침 학교에 가기 전에 자가 진단을 해서 의심 증상이 하나라도 있으면 곧바로 학교가 아니라 선별진료소로 가서 코로나19는 아닌지 진료·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용인 코로나19 확진자 머문 이태원 주점·클럽명 공개돼

전국에서 사흘 만에 첫 지역사회 감염자로 판정된 경기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 A씨가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머문 5개 클럽과 주점이 공개됐다. 서울 용산구는 6일 확진된 이 환자(경기 용인시 66번 확진자)의 용산구 내 역학조사 결과를 7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간선급행 8100번 버스를 타고 용산구로 이동해 1일 오후 10시57분부터 2일 0시19분까지 1시간 22분간 우사단로의 주점 '술판'에 머물렀다. A씨는 이어 0시20분부터 3분간 인근 편의점에 갔다가 0시24분부터 36분간 클럽 '킹클럽'에, 오전 1시6분부터 25분간 주점 '트렁크'에 있었다. 그는 오전 1시40분부터 10분간 또 다른 클럽에 갔으나 방역당국은 이 클럽의 이름을 즉각 공개하지 않고 접촉자가 있는지 추가로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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