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823억원으로 8% 증가...코로나에도 선방
방산 양산사업 집중…ICT 언택트 서비스 경쟁력 유지
한화시스템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한화시스템(대표 김연철)은 11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2823억원과 영업이익 10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 감소한 수치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91억원에서 96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전반적으로 예년 실적 수준을 유지하며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시스템은 올 1분기 방산 부문에서 군사용 정찰위성 개발 '425사업'의 고성능 영상레이다(SAR) 위성 탑재체 개발, 피아식별장비(IFF) 모드 5 성능개량 등 개발사업과 천궁 다기능 레이다 양산사업 등 대형 사업에 집중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 수리비 자동견적 시스템 ‘AOS 알파’ 구축사업을 필두로 금융 및 보험산업 언택트(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 하며 특화 기술력과 솔루션 제공의 연속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는 대외적으로 코로나 영향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이나,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 개발·양산사업의 확대와 ICT 부문에서 AI 플랫폼 및 블록체인 서비스 사업들을 지속 수주하며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코로나 19 장기화 사태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실적은 당초 계획한 사업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했다”며 “당사는 산업 및 시장의 불안 속에서도 선제적으로 유동성 확보와 수익성 방어에 집중해왔으며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사업 비중을 확대하며 내실화 추구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