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규제 전 막차 올라타자”…7월 6대 광역시 2만1천가구 분양


입력 2020.06.21 07:00 수정 2020.06.20 23:14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8월부터 광역시 분양권 전매금지…규제 전 분양하는 막차 단지 눈길

건설사들 일정 앞당겨 분양 서둘러…알짜입지 유망단지 수요 쏠림 예상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투시도. ⓒ반도건설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투시도. ⓒ반도건설

다음달 6대 광역시(대구‧부산‧광주‧대전‧인천‧울산)에서 2만1000여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오는 8월부터 6대 광역시의 전매제한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강화됨에 따라 전매제한 강화 전 막차 분양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6대 광역시에는 2만1005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8265가구, 부산 5698가구, 광주 2660가구, 대전 2176가구, 인천 1574가구, 울산 632가구 순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광역시 지역은 인기가 높았던 만큼 6개월 전매가 가능한 막차 분양에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6대 광역시의 청약열기는 뜨거웠다. 올해 분양단지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5곳이 6대 광역시에서 분양한 단지였다.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251.91대 1), 쌍용 더플래티넘 거제아시아드(230.73대 1), 쌍용 더플래티넘 해운대(226.45대 1), 더샵 송도 센터니얼(143.43대 1), 청라 힐스 자이(141.4대 1)가 10위 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예고한 광역시 전매규제 강화를 앞두고 막차로 분양하는 6개월 전매 가능 분양 단지에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건설사들도 전매 강화로 투자수요가 위축될 것을 우려해 8월 이전에 분양하려고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내달 6대 광역시 알짜 입지에서 유망단지가 대거 나와 이목이 쏠린다.


반도건설은 대구 평리3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3동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3~35층, 11개동 총 1678가구 중 일반분양 1226가구의 메머드급 대단지로 희소가치가 높은 전용 46~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4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남구 대연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6층, 전용 59~84㎡, 총 105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중 5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반도건설은 울산 우정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 사업인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을 분양한다. 울산 중구 우정동 일대에 지하 7층~지상 49층, 3개동, 총 495가구(아파트 455가구, 오피스텔 40실)를 짓는 초고층 주상복합 신축사업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30~58㎡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딘다.


이테크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에 ‘주안역 미추홀 더리브’를 분양한다.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에 지하 5층~지상 27층, 5개동, 전용면적 59~108㎡, 총 6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밖에 광주 남구 ‘방림동골드클래스’(420가구), 대전 동구 가양동주상복합(360가구) 등 지방 광역시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정윤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