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이신문 여론조사…자민당 지지층서도 '반대' 54%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임기 연장을 반대하는 여론이 69%로 집계되는 등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20일, 21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의 임기 연장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지난 2월 조사에서는 찬성 25%, 반대 60%로 집계된 바 있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임기 연장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절반 이상(54%)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아베 내각 지지율은 31%인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2%로 나타났다.
자민당 총재 후보군에 대해서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31%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의원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다. 이시바 간사장은 아베 총리의 '정치적 라이벌'로 불린다.
아베 총리가 정치적 후계자로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진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은 지지율 4%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