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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 -1.8%…G20 중 중국만 '플러스'


입력 2020.06.28 10:55 수정 2020.06.28 10:56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우리나라의 올해 2분기 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우리나라의 올해 2분기 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우리나라의 올해 2분기 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8일 블룸버그가 24개 국내외 투자은행(IB)과 경제연구소의 성장률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우리나라의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국내 분기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여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이번 블룸버그의 주요 전망치 집계에서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은 상대적으로는 양호한 편이다. 주요 20개국(G20)의 2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8.1%였다. 국가별로는 중국(2.0%)만 플러스 성장이 예상됐고 한국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국은 올해 2분기에 경제성장률이 –34.5%까지 급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2.3%로 크게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독일(-11.9%)과 프랑스(-19.6%), 영국(-18.1%), 이탈리아(-18.5%) 등 유럽 선진국들의 2분기 경제성장률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22일 발간한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G20의 경제 성장률이 평균 -4.6%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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