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G, 국내 오프라인 위주 판매부진 지속…목표가↓"-SK증권

투자의견 '중립' 유지, 목표주가 5만5000원으로 하향

아모레G 실적 추이.ⓒSK증권

SK증권은 29일 아모레G에 대해 국내 오프라인 위주의 판매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아모레G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948억원, 55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매출액 컨센서스 1조4158억원과 영업이익 컨센서스 764억원에 모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주요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현지 오프라인 채널 위축과 면세 채널 판매부진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아모레G의 실적 회복을 위해서는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개선이 선행되어야하는데 단기 실적 돌파구는 온라인과 럭셔리가 될 것"이라며 "4분기 광군절 이후 중국 온라인을 필두로 한 아모레퍼시픽의 유의미한 실적 반등이 있을 경우 이에 후행해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는 아모레퍼시픽의 단기 실적 불확실성에 더해 국내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구조적인 채널 부진까지 겹쳐 아모레퍼시픽 대비 투자매력도는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