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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강인, 번뜩이는 양발 능력 과시


입력 2020.06.29 10:22 수정 2020.06.29 10:2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비야레알전 후반 34분 교체 투입

정확한 패싱력과 수준급 탈압박 능력 여전

퇴장 징계 이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자료사진) ⓒ 뉴시스

이강인(발렌시아)이 퇴장 징계 이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아 번뜩이는 양발 능력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티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 ‘2019-20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가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 19일 레알 마드리드전 이후 3경기 만이다.


세르히오 라모스의 발을 걷어차 퇴장을 당한 이강인은 1경기 징계로 30라운드에 나서지 못했고, 31라운드 에이바르전에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모처럼 그라운드에 나선 이강인은 짧은 시간이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후반 39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절묘한 컨트롤로 공을 소유한 뒤 재빨리 문전으로 쇄도하는 팀 동료에게 날카로운 왼발 패스를 찔렀다.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선언되긴 했지만 발렌시아는 모처럼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주발인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탁월한 능력을 과시했다.


상대 수비수 3명이 달라붙었지만 화려한 개인기로 탈압박에 성공한 이강인은 반대편 진영에 있는 동료에게 정확한 오른발 롱패스를 전달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줬다.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번뜩이는 패스 2방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지난 경기 퇴장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씻어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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