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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옵티머스운용 이어 예탁원·하나은행 현장검사


입력 2020.07.01 18:08 수정 2020.07.01 18:0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한국예탁결제원과 하나은행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예탁결제원 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한국예탁결제원과 하나은행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예탁결제원

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펀드 사무관리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과 수탁회사인 하나은행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현장검사에 이어 전날부터 서울 중구 하나은행과 영등포구 예탁결제원에 검사 인력을 보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자산 편입 관련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옵티머스운자산운용은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에 부실채권 매입을 지시하면서도 예탁결제원에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이름을 바꿔 달라고 해 펀드명세서를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예탁결제원이 펀드자산명세서를 작성하면서 펀드 자산에 편입돼있는 대부업체 등의 채권이 아닌 공공기관 이름이 들어간 채권명을 입력한 과정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예탁결제원은 사무관리회사 규정상, 운용사의 요청대로 종목 정보만을 수동적으로 입력했을 뿐이란 입장이다. 하나은행 역시 수탁회사가 관리 책임을 지는 공모펀드와 달리 사모펀드는 감시할 의무와 권한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조만간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NH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도 나갈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옵티머스 크리에이터펀드 29·30호의 만기 상환을 연기한다고 투자자에게 공지했다. 29·30호 펀드의 규모는 1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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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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