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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방송 뷰]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아쉬운 마지막, MBC 월화극 결국 폐지?

  • [데일리안] 입력 2020.07.14 14:26
  • 수정 2020.07.15 09:33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MBCⓒMBC

MBC 드라마가 좀처럼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허우적대고 있다. 6%대 시청률로 출발하면서 MBC 드라마의 침체기를 벗어나게 할 기대작으로 꼽혔던 ‘저녁 같이 드실래요?’마저 속수무책으로 시청자 이탈을 지켜봐야 했다.


MBC는 올해 다수의 미니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이미지 회복에 나섰지만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방영된 ‘더 게임:0시를 향하여’는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했고, 3월부터 4월까지 방영한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최고 시청률 5.1%, 3월부터 최근 종영한 ‘그 남자의 기억법’은 최고 시청률 5.4%에 그쳤다.


그나마 지난 1일 종영한 ‘꼰대인턴’이 7.1%의 최고 시청률, 평균적으로 5~6%대를 유지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이 성적은 올해 상반기 미니시리즈 시청률이 평균치이기도 하다. 다만 방송 첫째 주부터 전체 뉴스 화제성(온라인 언론 및 빅데이터 전문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발표)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성 면에서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업계에서는 인기몰이 중인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의 OST는 물론, 특별출연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도 ‘꼰대인턴’ 못지않게 출발은 좋았다. 첫 회 시청률은 6.1%(2부)를 기록하며 무난한 성적을 냈다. 전작인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의 최고 시청률이었던 5.4% 보다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당시 동시간대 방송됐던 ‘굿캐스팅’에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내줘야 했지만, 시청률 분석 결과 ‘저녁 같이 드실래요?’로 특정 시청층(50대)이 다수 이동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시청률 상승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후 큰 시청률 반등 없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6일 방송된 13회 1부 시청률이 2.3%까지 추락하는 상황을 맞았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탄탄한 이야기를 그려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진부한 설정과 전개로 각색되면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특히 극 초반 유쾌한 분위기로 극이 전개됐던 것과 달리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분위기가 예상치 못한 곳으로 흘러가기도 했다. 몰입을 방해하는 개연성이 떨어지는 캐릭터 설정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초반 ‘음식 로맨스’를 표방했던 정체성까지도 희미해지는 등 이야기의 중심마저 흔들렸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14일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통상적으로 마지막 회에서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는 드라마들과 달리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1부 2.9%, 2부 4.3%로 마무리됐다.


마땅한 월화미니시리즈 후속작도 없다. MBC는 이번 드라마 종영 이후인 20일과 27일 2주에 걸쳐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를 편성했다. 또 금요일 오후 방송되던 예능 ‘공부가 머니?’를 21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편성했다. 이런 편성 변화에 일각에서는 MBC가 다시금 월화극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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