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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 “5G, 디지털 뉴딜 핵심…품질 확보 분발”


입력 2020.07.15 16:36 수정 2020.07.15 16:36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이통사 CEO 긴급 간담회 개최…한국판 뉴딜 정책 논의

“데이터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 중심…기회 창출 기대”

한국 포스트코로나 좋은 본보기…“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통신사 CEO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3사 CEO들에게 5세대 이동통신(5G) 품질 확보를 주문했다. 5G가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인 만큼 체감 품질 개선이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동통신사 CEO와의 긴급 간담회에서 “5G 품질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체감품질과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구현모 KT 대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참석해 최 장관과 ‘한국판 뉴딜’ 정책 관련 의견을 나눴다.


통신3사 CEO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인프라 조성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로 경기회복을 견인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가 뉴딜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 만큼 열심히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선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해 보인다”고 화답했다.


최 장관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이 이뤄지기 위해선 인프라 역할을 할 5G의 성공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최 장관은 “데이터 댐에 모인 많은 양의 다양한 데이터가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데이터 고속도로의 중심이 바로 5G”라며 “5G는 자율차와 헬스케어 등 전 산업에 융합돼 ICT 생태계 전반의 혁신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이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함께 5G 품질 평가를 실시해 설비투자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며 “6G 원천 기술 개발도 본격화해 5G 이후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디지털 뉴딜을 통해 한국이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봤다. 원격강의와 재택근무 등 막강한 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코로나19를 잘 극복했던 만큼 한국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장관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원격근무와 영상회의, 온라인 개학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는데 세계 최고 수준의 ICT인프라가 큰 역할을 했다”며 “정부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삶의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맞서는 방법을 세계에 알렸듯이 한국은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는 방법도 세계에 알리는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5G 가입자는 6월말 기준 740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통신4사의 투자규모는 9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확대됐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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