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는 행정안전부와 차량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네이버 밴드 SNS 서비스를 활용한 민관합동 둔치주차장 차량 대피 알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둔치주차장에 주차한 차량이 침수가 우려될 경우 지자체 담당자가 차량번호 등을 네이버 밴드에 게시하면, 각 손보사가 즉시 가입 여부를 조회해 실시간으로 차주에게 긴급대피 안내 및 견인 조치가 이뤄진다.
차량 침수 위험 증가에 따라 민관합동 비상 대응 체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여름철 장마는 물론 9~10월까지는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호우도 자주 나타나고 있어서다. 지난해에는 60년 만에 7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줬고, 평년에 비해 국지성 호우도 자주 발생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차량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해당 시스템을 연중 상시 가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안부·지자체와 공조를 통해 차량 침수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