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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제 쏠림 확대…국내 생산 절반 차지


입력 2020.07.22 12:00 수정 2020.07.22 09:13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총 산출액 중 46.8% 점유…5년 새 2.7%P↑

국내 총 산출액의 지역별 구성.ⓒ한국은행 국내 총 산출액의 지역별 구성.ⓒ한국은행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생산의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산업연관표를 보면 2015년 기준으로 수도권이 우리나라 총 산출액의 46.8%를 차지했다. 이 중 경기가 22.8%, 서울이 19.0%였다.


경기는 공산품과 건설에서 각각 25.2%씩의 산출액을 담당했다. 서울은 서비스 산출이 35.9%에 달했다.


2010년과 비교하면 수도권의 산출액 비중은 2.7%포인트 확대됐다.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이 18.0%로 뒤를 이었다. 대전·충북·충남으로 구성된 충청권이 12.9%로 그 다음이었다.


지역경제의 공급은 지역 내 생산이 65.9%, 타지역 이입이 23.4%, 수입이 10.7%로 구성됐다. 서울은 지역내생산이 70.8%로 가장 높았고, 타지역이입 비중은 세종이 34.5%로 최고였다.


지역경제의 수요의 경우 강원은 지역내수요 비중이 75.8%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타지역으로의 이출 비중이 28.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았다.


2015년 중 지역 간 총 교역액은 1359조1000억원으로, 내수용 총 산출액 대비 교역비율은 43.6%를 기록했다. 경기로의 이입이 전체 교역액의 22.2%(301조원)를 차지했고, 서울에서 타지역으로 이출은 전체의 21.4%(290조원) 수준이었다. 특히 서울과 경기 간의 교역만 전체의 14.8%에 달했다.


한편, 한은은 지역통계의 확충과 다양한 지역경제 연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03년 지역산업연관표를 최초로 작성했으며, 매 5년마다 개편하는 기준년 산업연관표의 작성기준에 맞춰 지역산업연관표를 작성·공표하고 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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