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올해 3분기 CAM5 완전 가동 기대감이 유효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실적 매출 1899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영업익(96억원)을 웃돌았다”며 “대형 소재 업체들의 2분기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독보적인 성장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을 통해 납품하는 CSG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면서 “약 740억원으로 고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전체 매출 비중에서 39%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보다 견조한 수요에 신규 CAM5 설비 램프업이 가속화되면서 호실적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 2분기까지 CAM5 설비는 3개 라인 중 1개 라인만 가동을 개시했지만 3분기부터 나머지 2개 라인의 램프업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NCMA, 단결정 등 다양한 차세대 양극재 소재에 대한 이슈가 발생하고 있으나 올해 중대형 배터리 산업의 핵심은 하이니켈(811)의 빠른 도입과 생산성 확보”라며 “에코프로비엠은 SK이노베이션을 통해 가장 빠르게 하이니켈(811)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CAM5 수율 안정화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잠재력이 존재한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