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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뉴삼성’ 실현…“환경·사회적 가치창출에 최선”


입력 2020.07.30 10:46 수정 2020.07.30 11:04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기후변화 관리 수준 가이드라인 따라 정보 공개

모든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 연말 달성

주력 사업 경쟁력 제고 위해 신규개발 투자 강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지난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 위치한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전용 생산 공장을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뉴삼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환경적·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소통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업의 기후행동 정보를 체계화하고 지속가능경영 관련 회계 표준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성과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재무적 성과 창출 노력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환경적,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같은 경영 패러다임은 이 부회장의 개방적 혁신을 통한 뉴삼성 모델과 궤를 같이하는 패러다임으로 사회, 국가와 함께 상생 및 동반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잘못된 관행과 사고는 과감히 폐기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 앞으로 투자를 통한 경제적 효과를 비롯해 각종 사회공헌 등 보다 선도적인 경제·사회·환경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TCFD(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기업 기후변화 관리 수준의 대외 공개 가이드라인) 권고안에 따라 정보 공개를 시작했다.


지난 6월 발간한 2020년 보고서에는 ‘기후행동(Climate Actions)’섹션에 관련 정보를 한층 체계화해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 지역의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달성률이 92%에 달했고 올 연말 100% 전환 목표 달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 관련 회계 표준인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를 도입해 지속가능경영 항목별로 회사의 노력과 성과를 공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국내 중소·중견 기업에 회사의 제조혁신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5년간 2000여 업체를 지원했다.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외 마스크 제조업체들의 생산성 향상과 마스크 생산 증대에 기여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주주들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지속 강화하고 인재와 기술을 통한 인류사회 공헌이라는 회사의 경영이념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코로나19 관련해 지속적으로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면서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투자와 AI·5G·전장 사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기술 개발 등 코로나 사태 이후 변화될 사회와 경제 환경에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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