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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중부, 풍수해 위기단계 '심각'으로 격상


입력 2020.08.03 20:20 수정 2020.08.03 20:2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가장 높은 단계…게릴라성 호우 탓

수도권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 양 방면이 통제돼 텅 비어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수도권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 양 방면이 통제돼 텅 비어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대한 풍수해 위기 경보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대본은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오후 6시부터 풍수해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풍수해 위기경보는 주의-경계-심각 순이다. 중대본 비상대응 단계는 앞서 전날 오후부터 1~3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3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현재 호우가 예측하기 어려운 게릴라성 패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적은 양의 비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심각성도 부각됐다.


진영 행안부 장관 겸 중대본부장은 "모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상응하는 대응 태세와 비상체계를 가동하길 바란다"며 "인명 및 재산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인력·장비·물자 동원이 제때 이뤄질 수 있게 사전에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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