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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IOC 위원 "스포츠뉴스 댓글 금지해야"


입력 2020.08.04 22:38 수정 2020.08.04 22:3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 유승민 페이스북 ⓒ 유승민 페이스북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포털 사이트 스포츠 뉴스의 댓글 서비스 금지 법안 발의를 요청했다.


유승민 위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구선수 故 고유민 선수를 추모하면서 “또 다시 불행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스포츠뉴스에서의 댓글 금지법을 발의해 주기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님들께 요청드린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과거에는 비판도 스포츠인이 감내해야 될 부분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고 많은 부분들이 혁신해야 한다는 주문을 받고 있다”면서 “사회적 책임감에 비해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시스템은 아직 부족하다. 충고를 넘어선 인격 모독성 비난, 특정인에 대한 근거 없는 여론몰이식 루머 확산 등은 선수들에게 치명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산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의 물의를 일으킬 만한 행동을 하면 큰 지탄을 받으며 그만큼 큰 책임이 동반된다. 그러나 선수들을 포함, 지도자들도 인간이다”고 밝혔다.


한편, 유승민 위원이 추모한 배구 선수 고유민은 지난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팬도 아니신 분들이 저한테 어줍잖은 충고 같은 글 보내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고, 야구 선수 오지환의 아내는 악플러들과의 전쟁을 선포한 상황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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