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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산 백신, 원숭이한테도 접종 안 해"


입력 2020.08.14 20:04 수정 2020.08.14 20:0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CNN "미국, 러시아 코로나 백신 개발 협력 제안 거절"

미국이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 제안을 거절했다. 러시아에 대한 불신이 이유다.


CNN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미국의 백신 개발 가속화를 위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에 "전례 없는 협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나 미국이 거절했다.


러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은 러시아의 백신과 검사·치료 등의 기술에 대해 전반적인 불신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러시아 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판명나면 미국이 왜 더 깊이 검토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 관계자 중 한 명은 CNN에 "미국은 러시아산 백신을 사람은커녕 원숭이에게도 접종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백신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으며, 미국산 백신도 임상시험 최종 단계인 3상 시험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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