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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가 상승…"최저금리에 실물자산 가격 올라"


입력 2020.08.28 16:27 수정 2020.08.28 16:2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이지스운용-대신證, '오피스 매매지수 보고서' 발간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 364.1…전 분기 대비 3.4% ↑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 추이 그래프 ⓒ이지스자산운용, 대신증권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이 3개월 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된 최저금리가 실물자산인 오피스의 가격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이지스자산운용과 대신증권이 발간한 '이지스-대신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는 364.1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대비 3.4% 상승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8.4% 늘어난 규모다.


이지스운용과 대신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에도, 오피스 임차수요가 감소하지 않은 점을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어 역사상 최저 금리가 지속돼 실물자산인 오피스 가격이 오른 것도 매매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가격상승과는 별개로 투자 지연은 2분기에도 지속됐다. 올해 2분기에 거래된 서울 오피스 거래규모는 약 4조 40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71% 수준에 그쳤다.


이지스-대신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는 노벨경제학 수상자 예일대 로버트 쉴러 교수의 케이스-쉴러 지수를 활용해 개발됐다. 이 지수는 지난해 2월 처음 공개됐으며, 분기 단위로 발표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슈로 인한 투자 지연이 1분기와 같이 2분기에도 이어졌다"며 "2차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둔화로 임차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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