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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나쁜 기억은 잊자"…러블리즈, 단단해졌다


입력 2020.09.02 00:00 수정 2020.09.01 23:27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러블리즈ⓒ울림엔터테인먼트 러블리즈ⓒ울림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러블리즈가 1년 4개월만에 강렬해진 모습으로 팬들과 만난다.


9일 1일 오후 러블리즈는 미니앨범 7집 '언포게터블'(UNFORGETTABLE)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러블리즈의 타이틀곡 '오블리비아테'(Obliviate)는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주문'을 뜻한다. 스타더스트가 프로듀싱 했으며 류수정이 작사에 참여했다.


류수정은 "주문을 이용해 가사를 써보고 싶었다. '오블리비아테'가 된 배경은 입에 잘 붙고 뜻도 좋아서다. 동화스러우면서도 절제미가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아픈 사랑을 잊고 싶어하는 마음을 담고 싶었다"고 작사를 한 배경을 밝혔다.


진은 "이 노래가 섹시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저희는 섹시보다는 강한 아련미를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지수는 "그 동안 사랑에 아파하거나 그리워하는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감정을 표현하는 강도가 강해졌다. 사랑을 남기는 것이 아닌 지워버리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베이비소울은 타이틀곡 외 좋아하는 곡을 꼽는 질문에 "'자각몽'이 흔하지 않은 콘셉트다.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발생으로 팬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던 러블리즈는 그 동안 SNS와 자기계발을 하며 지냈다고 근황을 밝혔다.


케이는 코로나19 재확산에 힘들어하는 팬들에게 "저희 노래 제목이 '오블리비아떼'로 나쁜 기억을 다 지워버리자는 뜻이지 않냐"라며 "여러 우울한 일이 많았지만 노래 제목처럼 2020년에는 행복한 기억만 가득하고 우울한 기억은 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뷔 6년차인 러블리즈는 그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기도 했다. 이미주는 "데뷔 전, 같은 방에 모아서 너희가 러블리즈라고 말을 들었을 때가 기억이 난다. 데뷔를 꿈꿔왔던 사람으로서 바로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울었다. 그 때부터 멤버들과 우정이 돈독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지애는 "처음 1위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팬들과 멤버들과 가장 고마웠다"고 전했으며 진은 "첫 콘서트다 기억에 남는다. 멤버들, 팬들과 가까워지고 마음을 공유한 것 같다"고 기억에 남는 순간을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서지수는 "1년 4개월 만의 컴백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전보다 더 단단해진 러블리즈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공 들여 준비한만큼 모든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활동 각오를 전했다.


이번 미니앨범에는 동명 수록곡 '언포게터블', 이야기꽃', '걱정 인형', '절대, 비밀', '자각몽' 등 여섯곡이 담겼다. 1일 오후 6시에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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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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