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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복지부, ISO 감염병 팬데믹 대응 작업반 신설


입력 2020.09.09 11:00 수정 2020.09.09 10:14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절차 신규작업표준안 채택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국제표준화기구인 ISO에 팬데믹 대응 국제표준화를 전담 추진하기 위한 작업반(WG Working Group)을 우리나라 주도로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작업반은 ISO 보건경영 분야 기술위원회(ISO/TC 304) 내에 설치된다. 국내 전문가(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김종원 센터장)가 3년 임기(연임 가능) 의장(convener)을 맡아 국제표준화 작업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작업반 신설은 지난 6월 15일 열린 ‘K-방역 국제 웨비나’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에드워드 니조로지(Edward Njoroge) ISO 회장에게 팬데믹 대응 표준화를 전담할 조직 설립을 요청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ISO/TC 304(보건경영) Mr. Lee Webster(미국) 간사와 성균관대 안선주 교수가 수차례 실무 협의를 거쳐 작업반 명칭과 작업 범위(scope)를 정했다. 한 달에 걸친 국제투표를 통해 작업반 신설이 확정됐다.


특히 작업반 신설과 더불어 우리나라가 지난 6월 초에 ISO/TC 304에 제안한 ‘도보 이동형(Walk-Thru)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절차’가 3개월여 국제투표를 거쳐 신규작업표준안(NP New work item Proposal)으로 채택됐다.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절차 신규작업표준안은 성균관대 안선주 교수를 중심으로 부산 남구보건소 안여현 사무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내과 이지용 과장 등이 참여한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실무작업반’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마련한 것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팬데믹 대응을 위한 ISO 작업반을 우리나라 주도로 신설함에 따라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작업이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신설 작업반이 팬데믹 대응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국제표준을 제정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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