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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두산솔루스 인수 펀드에 2900억원 투자


입력 2020.09.23 17:13 수정 2020.09.23 17:13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경영권 지분 인수 LP로 참여

롯데정밀화학CI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CI ⓒ롯데정밀화학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정밀화학이 두산솔루스 인수를 위해 설립되는 펀드에 2900억원을 투자한다.


롯데정밀화학은 스카이레이크가 설립·운영하는 ‘스카이스크래퍼 롱텀 스트래티직 사모투자 합자회사’와 공동(LP)으로 두산솔루스 경영권 인수 거래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투자금액 2900억원은 자기자본대비 19.42%에 해당한다. 스카이레이크는 이달 초 두산솔루스 지분 53%를 6986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6월 두산솔루스가 공개 매물로 나왔을 당시 인수 후보로 꼽히기도 했지만 가격 눈높이 차이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두산솔루스 인수 이후 이뤄질 설비 투자에 대한 부담도 인수전 불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정밀화학은 반도체·OLED 소재로 쓰이는 전자재료제품을 사업부로 두고 있어 이번 지분 취득으로 국내 OLED 전자소재사업 시장 점유율 1위인 두산솔루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한편 스카이레이크는 두산솔루스를 글로벌 대표 전기차 핵심 소재 종합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연내 최대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헝가리 공장의 생산능력을 현 1만 톤(t)에서 오는 2022년에는 약 3만 톤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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