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수출기업 성공 스토리 흥미롭게 전달”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코로나19 극복 수출우수사례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23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와중에도 수출에 성공한 초보기업 및 중소기업의 성공 비결과 노하우 등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대학생들은 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인터뷰해 이들의 스토리를 동영상 및 카드뉴스로 만들어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4팀의 콘텐츠가 공모됐으며 협회는 엄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등 7팀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무역협회장상을 수여했다.
대상은 고가 사다리차 제작업체인 ‘주식회사 천하’의 사례를 담아낸 전북대학교의 ‘코로나지만 괜찮아’ 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해당 업체가 무역협회 자문위원의 도움으로 미수금 문제를 해결하고 계약을 원만히 종료한 사례, 거래선 발굴로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 300만 달러(약 3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한 성공사례 등을 영상으로 만들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단국대학교 ‘수출도와조’팀은 K-방역 아이템인 방호복 수출에 성공한 ‘주식회사 와이피’의 사례를 담았다. 유아·반려용품을 유통하던 와이피가 수출 대체 상품으로 방호복을 취급하게 된 과정을 자세하게 담아내고, 수출 품목 다변화와 성공 비결을 알기 쉽게 짚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 우수상을 받은 작품들은 무역협회의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농산품 수출이 증가한 사례, 중국에 마스크 10만장을 수출한 사례, 일본으로 조미김 80만 달러 초도수출에 성공한 사례, 중국에 화장품을 수출 중인 사례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했다.
박천일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장은 “대학생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수출에 성공한 업체들의 성공 스토리를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출에 힘쓰는 업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에 더욱 힘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