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간 인구증가 추이 보인 ‘김포’, ‘평택’
김포시 미분양 0.33%, 평택시 미분양 0.02%대 기록
김포ㆍ평택 지역에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되며 지난 10년간 인구 증가와 수많은 아파트가 공급됐지만 미분양 비율은 0%대를 자랑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통계청 KOSIS 자료에 따르면, 김포시 인구는 2010년 기준 23만여 명이었으나 매년 인구가 증가되며 지난 8월 기준 45만8000여명을 기록했다. 10년 사이에 인구가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해당기간 동안 김포시에는 총 9만7486가구가 공급됐는데 이 중 미분양 물량은 올해 1월 748가구를 기록 후 매월 감소하며 지난 7월 기준 319가구를 기록했다. 지난 10년 간 공급된 전체 물량 대비 미분양 비율은 0.33%이다.
김포시에는 김포도시철도노선 개통사업,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수도권 제2순환(김포~파주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됐다.
김포 인기를 대변하듯 최근 거래된 아파트 매매가에서도 그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일대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6억397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9월 동일면적이 4억4912만 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약 1년여 만에 1억9000만원이 오른 금액이다.
평택시도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을 비롯해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삼성전자 평택공장 준공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신규 아파트 물량이 공급됐다.
평택시 인구는 2010년 기준 42만여 명에서 8월 기준 51만3000여 명으로 약 10만여명이 늘었다. 해당기간 동안 평택시에는 총 8만2291가구가 공급됐는데 이 중 미분양 물량은 올해 1월 36가구에서 매월 하향 추이를 기록하며 지난 7월 기준 16가구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국에 신도시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김포, 평택 지역이 여러 개발지역 중에서도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며 “정부의 집값안정을 위한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미분양 0%대를 자랑하는 김포, 평택 가치가 더욱 우수히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김포와 평택 지역에 분양예정 또는 분양 중인 단지가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일건설이 고덕신도시 A42블록에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을 선보이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32층, 9개동, 전용면적 75~ 84㎡ 총 820가구로 구성된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신촌지구 3블록에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7층 14개 동 전용면적 59~84㎡ 1134가구로 구성된다.
중흥건설이 평택시 장안동 A7블록에 ‘평택브레인시티중흥S-클래스’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김포시 마송지구 B2블록에서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8층, 7개동, 전용면적 53~59㎡, 총 544가구로 조성되는 단지는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세대 구조를 쉽게 변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