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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서리 경쟁력 높이는 이마트, ‘건강한 먹거리’ 대중화 앞장


입력 2020.10.21 06:00 수정 2020.10.20 23:29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무항생제 인증’ 돼지‧닭‧오리고기 최대 30% 할인

무항생제 돼지고기 전문 매장 13개점 도입 완료, 내년에는 70개점까지 확대

ⓒ이마트 ⓒ이마트

이마트가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건강한 먹거리’ 대중화에 앞장선다.


이마트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무항생제 인증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를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무항생제 인증’은 사료에 항생제, 항균제를 사용하지 않고 가축에게 성장촉진제,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축산물에 대해 정부가 보증하는 인증제도이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무항생제 인증’ 육류는 사육환경이 우수한 무항생제 농가에서 길러지며, 이마트의 엄격한 자체 검수‧검품 시스템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인증제도 3박자가 갖추어진 안전 먹거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준비한 행사 물량은 돼지고기 33톤, 닭‧오리고기 350만수로 이마트에서 진행했던 무항생제 육류 행사 중 최대 규모다. 약 6개월간의 사전 기획을 거쳐 준비했다.


이마트는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겪으며 안전‧안심 먹거리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상승한 것에 주목하며 안심 먹거리 판매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모든 생닭‧오리고기를 ‘무항생제 인증’ 상품으로 전환했다. 약 2년간 협력사와 논의하며 무항생제 농가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고,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상품 개선 및 판매에 돌입했다.


도입 초기인 5월 약 59억이었던 무항생제 생닭‧오리고기 매출이 7, 8월에는 각각 87억, 80억까지 매출 규모가 늘었다. 특히, 올해 복날에는 대형마트 최초로 무항생제 삼계탕용 영계를 판매해 건강 먹거리에 대한 기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무항생제 돼지고기 전문 매장을 13개점에 도입했다.


점진적인 매장 확대와 고객의 관심 증가로 6월에 1.4억 규모였던 매출이 9월에는 6배까지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말까지 30개점, 내년에는 70개점까지 무항생제 돼지고기 전문 매장을 추가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무항생제 육류 행사 기간 중에는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부산경남, 대전충남 양돈농협의 무항생제 인증 농가와 사전 기획을 통해 이마트 미트센터에서 직접 생산, 이마트 전점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김동민 이마트 신선2담당은 “코로나19로 건강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건강한 무항생제 육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국내 대표 대형마트로써 건강한 식재료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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