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안정화되도록 대책 모색할 것"
"정책 일관성있게 추진하는 게 먼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부동산 매매 시장은 굉장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아직도 부동산을 잡을 자신이 있는가'라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전세 시장은 아직도 불안한 측면이 있지만, 저희도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전세가 안정화되도록 여러 가지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1월 부동산을 정부가 잡을 수 있다고 말했지만, 현재 전세 구하려고 9명이 제비뽑기하고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난다"며 "집주인과 세입자 전쟁, 세입자가 집을 보려면 5만원 수수료를 내는 등 불안한 상황의 연속이다"고 우려했다.
그는 "어쩌다 전세 시장이 이 지경이 됐나 싶을 정도로 걱정이다"면서 "전세 물량보다 월세 물량이 많아진다는 통계까지 나오는데 안타깝다. 홍 부총리께서도 집 찾는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보기 안타까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의원이 "정책을 수정할 계획이 있는가"라고 묻자 홍 부총리는 "발표한 정책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최근 일련의 정책 3~4번 발표하면서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어 "정부도 대출과 관련한 제도, 세제 관련 제도 등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고심 끝에 정책을 내놓은 것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