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굴'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일 '도굴'은 1573개의 스크린에서 7만 972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이 제작을 맡았으며 박정배 감독의 첫 장편상업영화로,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등이 코믹한 연기가 돋보인다.
오랜만에 개봉한 볼만한 범죄오락 영화 장르에 대한 관객들의 갈증이 예매율 1위라는 지표로도 이어지며 향후 흥행 전망치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2위는 3만 2317명의 관객이 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다. 지난달 21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왔지만 '도굴'의 등장으로 한 단계 하락했다.
3위는 3639명이 관람한 '개봉' 4위는 재개봉한 '노트북으로, 342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