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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의 사자후] 최태호의 알쏭달쏭 한국어(12) : 틀리기 쉬운 우리말


입력 2020.11.11 08:30 수정 2020.11.11 08:09        데스크 (desk@dailian.co.kr)

노름 &놀음

느리다 &늘이다 & 늘리다

다리다 &달이다

다치다 &닫히다 & 닫치다

마치다 & 맞히다


▶노름 :돈이나 재물을 걸고 주사위 골패, 화투 따위를 써서 서로 내기를 하는 일 => 노름판이 벌어졌다.

▶놀음 : 여러 사람이 모여 즐겁게 노는 일 =>즐거운 놀음


▶느리다 : 어떤 동작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다. => 진도가 너무 느리다.

▶늘이다 : 본디보다 더 길어지게 하다. => 고무줄을 늘인다.

▶늘리다 : 본디보다 더 길게 하다. => 마당을 늘린다.


▶다리다: 옷이나 천의 주름이나 구김을 펴고 줄을 세우기 위하여 다리미나 인두로 문지르다. => 옷을 다리다

▶달이다 : 액체 따위를 넣어 진하게 만들다. => 약을 달이다.


▶다치다 : 부딪치거나 맞거나 하여 신체에 상처가 생기다. => 부주의로 손을 다쳤다.

▶닫히다 : 열린 문짝, 뚜껑, 서랍 따위가 도로 제자리로 가 막히다, => 문이 저절로 닫혔다.

▶닫치다 : 열린 문짝, 뚜껑, 서랍 따위를 꼭꼭 또는 세게 닫다. => 문을 힘껏 닫쳤다.


▶마치다 : 어떤 일이나 과정, 절차, 따위가 끝나다. => 벌써 일을 마쳤다.

▶맞히다 : 물체를 쏘거나 던져서 어떤 물체에 닿게 하다. => 활로 과녁을 맞힌다.


글/최태호 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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