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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한 권창훈, 독일서도 코로나19 양성 반응...또 비꼬는 무리뉴


입력 2020.11.17 13:55 수정 2020.11.17 13:5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멕시코전 못 뛴 권창훈, 소속팀 복귀해서도 같은 결과

국가대표팀 평가전 일정에 불만 토로한 무리뉴 재차 지적

권창훈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권창훈(26·SC프라이부르크)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17일(한국시각) 독일 키커 보도에 따르면, 권창훈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복귀해 프라이부르크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지만 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 지도 아래 오는 25일까지 자가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하는 권창훈은 당분간 소속팀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한국-멕시코전을 앞두고 진행한 PCR 테스트에서 골키퍼 조현우 등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오스트리아에서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권창훈은 최근 소속팀 요청으로 오스트리아 정부 당국과 협의해 방역 차량을 타고 독일로 복귀했다. 그러나 독일에서 받은 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을 보이며 발이 묶였다.


권창훈 개인에게나 소속팀이나 큰 손실이다.


권창훈은 물론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맷 도허티(아일랜드) 등도 국가대표팀 일정에 참여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소속팀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역시 벤투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주시하며 우려하고 있다.


토트넘 무리뉴 감독. ⓒ 뉴시스

이런 와중에 무리뉴 감독은 최근 푹 빠진 SNS를 통해 국가대표팀 경기일정을 놓고 일갈했다. 무리뉴 감독은 "축구계에서 놀라운 한 주일이었다. 국가대항전과 친선경기는 위대했고 안전하게 치러졌다"고 비꼬았다.


이어 "대표팀 훈련이 펼쳐지는 운동장에는 불특정 다수가 러닝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강행하고 있는 국가대표팀 일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물론 모든 국가대표팀 경기에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무리뉴 감독은 "UEFA 네이션스리그는 공식대회다. 그런 대회에서 최고의 선수를 쓰는 것은 이해하지만 친선경기에서는 선수들을 잘 관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17일 한국-카타르전(평가전)을 앞둔 벤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나도 클럽팀 감독을 해봤다. 국가대표팀은 가용할 수 있는 최상의 스쿼드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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