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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30선 넘겼다…이틀 연속 최고점 경신


입력 2020.11.27 15:46 수정 2020.11.27 15:4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개인·외인 1967억, 781억원 순매수…기관 2792억원 팔자

2거래일 연속 최고점 경신…종이목재·비금속광물 등 강세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4포인트(0.29%) 상승한 2633.45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630포인트를 넘기면서 2거래일 연속 최고점을 경신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가 상승세를 이끌면서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등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4포인트(0.29%) 상승한 2633.45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1포인트(0.04%) 내린 2624.80에 장을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67억원, 781억원씩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2792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98%), 비금속광물(2.39%), 의료정밀(2.00%), 기계(1.43%), 통신업(1.17%) 등이 상승했다. 보험(-0.97%), 철강금속(-0.64%), 증권(-0.61%), 금융업(-0.49%), 섬유의복(-0.2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에선 9종목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29%) 오른 6만8200원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1.37%), 현대차(1.12%), 삼성SDI(0.18%), 기아차(0,51%) 등은 상승했고, SK하이닉스(-0.60%), LG화학(-0.74%), NAVER(-0.3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외국인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1.03포인트(1.26%) 오른 885.5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8억원, 464억원씩을 사들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고, 개인은 홀로 2965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선 8종목이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7500원(6.84%) 급등한 11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제약은 1800원(0.96%) 오른 18만88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씨젠(5.68%), 알테오젠(0.61%), 카카오게임즈(1.22%) 등은 상승했고, 에이치엘비(-1.28%), CJ ENM(-0.36%)은 약세를 나타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약세를 포함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는데다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 분위기를 타면서 국내증시가 조정 받을 이유 자체가 적었다"라며 "코스피에서도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순매수세가 강세흐름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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