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5시간여 앞두고 잠정 연기 발표…"가수 측 부득이한 사정"
'유희열의 스케치북' 확진자 발생 여파에 이날 오전 선제적 검사
오늘(2일) 밤 9시 신한카드 유튜브 계정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었던 가수 벤의 비대면 라이브 공연이 잠정 연기됐다.
2일 신한카드 측은 공연을 5시간여 남겨둔 이날 오후 4시 보도자료를 통해 "가수 벤측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디지털 스테이지 벤 온택트 라이브-혼술하고 싶은 밤'을 일정기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벤은 당일 발표된 새 음원 '혼술 하고 싶은 밤'을 비롯해 '열애중' '180도' 등 히트곡, 드라마 '또!오해영' OST '꿈처럼' 등을 라이브로 들려 줄 예정이었다. 신한카드 측은 이번 공연이 미뤄진 배경과 추후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공연이 미뤄진 배경은 가요계에 확산된 코로나19 영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출연진 중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가수와 스태프들이 이날 오전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벤은 하루 전인 지난 1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신한카드는 코로나19로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는 문화예술업계에 무대를 제공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 4월 가수 '소란'을 시작으로 비대면 공연인 '디지털 스테이지'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