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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오롱티슈진 상폐 결론 못냈다…심의 속개 결정


입력 2020.12.07 19:52 수정 2020.12.07 19:5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인보사 사태로 논란…거래재개 원하는 6만 소액주주 불안 연장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케이 ⓒ코오롱생명과학

한국거래소가 인보사 사태로 논란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 내지 못했다. 이에 6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의 불안이 조금 더 연장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7일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폐 여부를 결론 내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상폐 여부는 다음 시장위원회 심의 때 결정될 예정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성분이 뒤바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태로 논란을 일으켜 상폐 위기에 처했다.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를 받을 때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하거나 누락했다고 판단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10월, 코오롱티슈진은 1년의 개선 기간을 부여받으면서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지난달 4일 코스닥 시장위원회가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상폐를 의결하면서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코오롱티슈진은 상폐 통지 직후인 지난달 16일 거래소에 대한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코오롱티슈진의 거래재개를 기다려온 6만명 소액주주들의 고통은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다. 코오롱티슈진 주식을 들고 있는 개인 투자자는 총 6만4555명이다. 지분율은 34.48%에 달한다. 이들 투자자가 보유한 지분은 현재가 기준으로 약 337억원(421만4861주) 수준이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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