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현대제철, 낮은 PBR이 주가 반등 트리거...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20.12.10 08:48 수정 2020.12.10 08:4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현대제철 내년 연결 영업이익 전망ⓒ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0일 현대제철에 대해 “주가는 경기 회복과 철강수요 개선 기대를 반영할 전망이며 투자자의 관심은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에 쏠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생산 회복과 국제 철강 가격 상승으로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당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내년 기준 PBR 0.38배(최근 5년 평균)에 불과하며 국내외 주요 철강기업 주가 동반 상승으로 동사의 낮은 PBR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년 연결실적으로는 매출액 18조6167억원, 영업이익 4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6%, 368.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흑자전환 한 916억원으로 관측했다. 변 연구원은 “올해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추정되는 고로 부문의 이익률 반등을 예상한다”며 “자동차강판 가격은 2017년 2분기 이후 조정 없이 동결 상태로 유지되고 있으나 내년 상반기에는 인상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현대제철의 주력 제품인 자동차강판 판매량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회복 중이다. 그는 “당사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3% 늘어난 687만대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현대제철의 자동차강판 판매량 증가 외에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또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수소차사업 관련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과 부생가스를 이용한 수소 생산분야에서 성장 비전을 수립 중이며, 전기차용 철제 배터리 케이스 소재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따른 철강 수요처 변화에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제철은 주단조사업을 분사했고 컬러강판과 전기로박판열연 사업의 가동을 중단했다”며 “저수익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