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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김명수·권나라, 청춘 사극 '암행어사'로 KBS2 시청률 잔혹사 끊을까


입력 2020.12.21 16:36 수정 2020.12.21 16:36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김명수 두 번째 사극

김명수·권나라·이이경, 조선비밀수사단 3인방

'연기돌' 김명수, 권나라가 KBS2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를 선두에서 이끈다.


21일 오후 KBS2 '암행어사' 온라인 인터뷰가 진행돼 김명수, 권나라가 참석했다. 당초 오전 11시 제작발표회를 준비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확산 예방 차원에서 온라인 인터뷰로 축소 진행됐다.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은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김명수가 극을 이끄는 성이겸 역을 맡았다.


김명수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제가 성이겸 캐릭터로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많아보였다. 이번에는 사극 안에서 코미디, 액션,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를 보여준다"면서 "통찰력과 추진력이 좋은 성이겸을 기대해달라"고 출연한 '암행어사'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김명수는 극 중 액션을 95% 본인이 소화했다고 밝히며 "촬영하기 전부터 액션학원에 다녔다. 말도 열심히 타고, 와이어도 연습하고, 검도 휘둘렀다. 그리고 대본을 항상 손에 쥐고 있었다. 한복을 입고 액션을 해야하니 제약이 있어 힘들었지만 열심히 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극중 성이겸과 자신의 실제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는 "99.9% 닮아있다. 이미 촬영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 성이겸과 동기화가 되어있다. 촬영 전부터 어떻게 하면 성이겸이 빨리 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답했다.


권나라는 '암행어사'를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한다. 그는 "사극이 처음이라 두렵지만 스토리가 정의구현을 실현하는 따뜻한 드라마라 꼭 해보고 싶었다"면서 "코미디가 가미돼 톤 조절에 가장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어 "홍다인은 담대하지만 순수하고 여린 부분이 있는 캐릭터다. 극과 극의 반전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명수와 권나라는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했다. 권나라는 김명수에 대해 "촬영장에서 잘해준다. 배려도 많이 해주고 따뜻한 친구다. 편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명수 역시 "권나라도 배려심이 넘친다. 예를 들어 연기에 대한 의견을 나눌 때 무엇을 제안하든 흔쾌히 수락해주고 다 받아준다. 그런 면에서 고마움을 느낀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암행어사' 시청률 공약도 내걸었다. 김명수는 "권나라와 내가 생일이 3월 13일 똑같다. 이런 일이 흔치 않으니 시청률 13%를 넘을 시 공약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권나라는 "저는 성이겸 복장을 입어 남장을 하고, 김명수와 이이경은 여장을 하겠다. 옷을 입고 다른 곳을 갈 수는 없으니 SNS에 찍어 인증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명수는 "어사단의 호흡과 케미를 중점적으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 연기 호흡이 너무 잘 맞아 시너지가 있다. 또 사건을 해결해나가면서 인물들 간의 숨겨진 스토리도 흥미로울 테니 기대해달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소개했다.


권나라는 '암행어사'가 코로나19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위로가 되는 작품이 될 수 있길 바랐다. 권나라는 "정말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 작품이다. 힘든 시기에 우리 드라마가 따뜻한 선물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피니트의 엘과 헬로비너스 출신 권나라가 젊은 에너지와 혈기로 시청률 부진의 늪에 빠진 KBS2를 구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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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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