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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성장률, 중국 8%·일본 2~3%대 회복 전망"


입력 2020.12.27 12:00 수정 2020.12.24 15:03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내년 중국은 8%대, 일본은 2~3%대까지 경제성장률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침체에 빠졌던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경제가 내년에는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7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내년 중국은 8%대, 일본은 2~3%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우선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해 2분기부터 생산을 중심으로 시작된 회복세가 소비 등 내수로 확대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빨라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연초에 크게 상승했던 소비자물가는 돼지고기 공급증가 등으로 안정세를 유지했고, 금융시장에서는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시장금리와 주가가 상승하고 위안화 환율은 지난 5월 이후 강세 지속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힘입어 내년 중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회복, 소비회복 본격화, 제조업 투자 확대,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보다 높은 8%대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소비는 음식숙박, 여행, 온라인 판매 등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소비심리도 개선되면서 증가세 확대가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고정투자는 부동산 및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완만하게 증가하고 제조업투자가 회복되면서 증가폭이 올해보다 확대되고, 수출도 글로벌 경기회복 영향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내년 중국 경제는 상반기에 소비‧투자 등 내수 회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올해 경기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으로 대외수요가 늘어나겠으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상반기보다는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일본 경제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 등으로 부진하나 최근 들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물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 에너지가격 하락 등으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내년 일본 경제는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2~3%대의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개선 속도는 완만할 것이란 예측이다.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내림세를 이어가다 경기 개선 등에 힘입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 전망했다.


보고서는 "일본의 설비투자는 당분간 부진을 지속하겠으나 민간소비가 개선세를 유지하고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민간소비는 소득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 정책에 힘입어 개선세를 보이겠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개선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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