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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트레이드’ 샌디에이고, 김하성 이어 다르빗슈까지 장착


입력 2020.12.29 13:10 수정 2020.12.29 13:1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시카고 컵스와의 트레이드로 ‘사이영상 2위’ 다르빗슈 영입

스넬 이어 다르빗슈까지 추가...리그 정상급 원투펀치 구축

다르빗슈 유 ⓒ 뉴시스

김하성과의 계약을 앞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연일 광폭 행보를 그리고 있다.


29일(한국시각) MLB.com은 "샌디에이고가 에이스 2명을 확보했다. 블레이크 스넬에 이어 다르빗슈 유 영입에도 성공했다"고 알렸다.


루머로 끝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기어코 다르빗슈를 데려왔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시카고 컵스에서 다르빗슈와 포수 빅터 카라티니(27)를 받고 잭 데이비스(7승 4패 평균자책점 2.73)와 팀 내 10위권 밖의 유망주 레지날드 프레시아도(17), 오웬 케이시(18), 이스마엘 메나(18), 예이슨 산타나(20)를 내주는 5: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 28일 팀 내 톱10 유망주 4명을 보내고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에 빛나는 스넬을 장착한 샌디에이고는 불과 하루 만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른 다르빗슈를 더했다.


지난 2018년 2월 컵스와 6년 최대 1억 5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던 다르빗슈는 3시즌 만에 이적한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투수다. 시카고 컵스에서 에이스 역할을 한 2020시즌에는 12경기(76이닝) 8승3패 93탈삼진 평균자책점 2.01를 찍었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스넬에 이어 디넬슨 라멧-크리스 패댁로 짜인 두꺼운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됐다. LA 다저스에 패해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리그 최정상급 원투펀치를 구축, 2021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하성은 지구 우승 이상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의 팀에서 데뷔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디에슬레틱 소속 샌디에이고 담당 데니스 린 기자는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이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고, MLB 네트워크 소속 존 헤이먼는 "최소 4년을 보장받는 계약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김하성의 샌디에이고행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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