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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021년 모든 사업부 실적 개선…목표가↑"-한국투자증권


입력 2020.12.30 08:38 수정 2020.12.30 08:3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1만원으로 상향

삼성전기 투자지표 변동 추이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30일 삼성전기가 2021년에 컴포넌트(MLCC 등)를 비롯한 기판, 카메라모듈 등 전 사업부의 호황으로 전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7만5000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삼성전기는 전년 동기 대비 6.1%, 78.4%씩 늘어난 2조원의 매출액과 24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부진했던 컴포넌트 사업부의 내년 상반기 매출액이 올해보다 6.9% 늘어날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의 영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추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춘절까지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화권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도 제한적이어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산업의 물량과 가격 방어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삼성전기의 기판 사업 부문은 대만 경쟁업체의 화재로 인해 고객 발주가 늘어난 FC-CSP를 중심으로 개선되고 카메라모듈은 중저가 스마트폰향 제품 라인업 확장으로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2021년 삼성전기는 평균 환율 가정치가 기존 1100원에서 1082원으로 소폭 하락했음에도 전년 대비 각각 12.8%, 36.9% 늘어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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