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KTX사업에 2025년까지 7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현대로템이 강세다.
5일 오전 9시 25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장 대비 1650원(8.40%) 오른 2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전날 오전 강원도 원주시 원주역사에서 열린 ‘저탄소·친환경 KTX-이음’ 시승 행사에 참석해 “파리기후협약 이행 첫해인 올해를 저탄소·친환경 열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2025년까지 70조원 이상을 투자해 고속철도, 간선 철도망과 대도시 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로템은 자사가 개발한 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X-이음’이 중앙선(청량리~신경주) 구간에서 영업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투입되는 열차는 총 130량, 21편성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6년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시속 260㎞와 시속 320㎞ 두 가지 타입의 고속열차를 약 4300억원에 수주했다.
설계 시속 260km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260) 5편성이 우선 투입되고 남은 열차 편성과 시속 320km의 고속열차가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