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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미래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삼성리서치서 AI·6G 전략 점검


입력 2021.01.06 14:00 수정 2021.01.06 14:13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6일 세트부문 사장단 회의 주재…김현석·고동진 등 부문장 참석

인공지능 등 R&D 현황 보고…성장 동력 확보 위한 선제적 움직임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중장기 전략 점검을 위해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리서치에 들어서고 있다.ⓒ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공지능(AI)과 6세대 이동통신(6G)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직접 챙기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에서 세트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차세대 6세대 이동통신(6G)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현황 등 미래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미래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다.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하자.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데 전념하자. 선두기업으로서 몇십배, 몇백배 책임감을 갖자"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경과 ▲서버용 기술 확보 ▲AI 기술 제품 적용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김현석 CE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세바스찬 승(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및 각 사업부 담당 사장들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새해 첫 행보로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점검한 데 이어 삼성리서치에서 선행기술 개발 회의를 주재한 것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최근 ‘신사업을 발굴해 사업을 확장하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사명감을 갖고 회사와 산업 생태계를 키워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구현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삼성의 ‘미래육성사업’으로 선정하고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리서치는 산하에 ▲글로벌 AI센터 ▲차세대통신 연구센터 ▲소프트웨어혁신센터 등을 두고 있으며 미래 유망 분야의 선행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AI를 접목한 스마트폰, TV, 가전제품 기능 혁신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차세대통신 분야에서는 6G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 등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5일에는 수원사업장에서 네트워크장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글로벌기술센터(GTC)를 찾아 생산기술 혁신 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4일에도 평택 2공장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후 반도체부문 사장단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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