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6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발행 주식은 총 1546만 7616주가 됐다.
산업은행이 주당 7만 3165원에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한 점을 고려하면 약 1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산업은행은 투자에 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대한 사전기술평가를 진행한 결과 최상위 등급을 부여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19년 12월 출범한 인공지능(AI)기술 기반 기업형 IT 플랫폼 기업이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우량 스타트업에 대한 과감한 금융지원이 요구되는 시대적 상황에 맞춰 혁신기업에 대한 대규모 스케일업 투융자와 차별화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혁신성장 주요 분야 핵심 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