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與 만난 금융권 "K뉴딜, 자기자본 규제 완화·세제 혜택" 요청


입력 2021.01.22 13:30 수정 2021.01.22 13:31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22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K뉴딜 지원 방안' 회의에서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금융권이 22일 더불어민주당에 K뉴딜 사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자기자본 규제 완화와 세제혜택을 요청했다.


이날 여당과 금융권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K뉴딜 금융권 참여방안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금융권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참석했다.


여당에서는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김병욱 정무위 여당 간사,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홍성국 의원 등이 자리했다.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K유니콘 기업 프로젝트, 혁신기업 1000 프로젝트, 뉴딜 펀드에 어떻게 하면 돈이 잘 들어갈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인센티브 강화 등을 위한 입법안은 수립됐으니 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럼에도 부동산 수익률이 더 높다고 알려지면서 투기자본이 거기로 쏠릴 수 있다"며 "부동산에 대한 적절한 가이드라인 설정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과열 투자와 오피스빌딩에 대한 대출의 신중한 판단을 요구했다. 아울러 부동산 금융에 대한 위험관리 강화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한 금융권의 적극적 역할도 함께 주문했다.


이에 금융권 인사들은 세제혜택과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이들은 "보다 효율적인 금융지원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파일럿 사업 도입 등 보다 구체적인 사업 발굴이 선결돼야 한다"며 "뉴딜 사업의 위험을 일정부분 부담해 리스크를 줄이고 세제혜택, 자기자본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민간자금이 보다 활발히 투자되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오피스빌딩에 대한 대출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공감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