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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0조 규모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 내달 3일 종료


입력 2021.01.28 12:28 수정 2021.01.28 12:29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 운용을 예정대로 오는 2월 3일에 종료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총한도 10조원)는 적격 회사채를 담보로 제공하는 경우 언제든 한은으로부터 차입할 수 있는 대기성 여신제도로, 작년 5월 4일 신설됐다. 일반기업과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이 어려운 비상 상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안전장치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국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증대 등을 고려해 운용기한을 작년 8월3일에서 3개월 단위로 두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이번 종료 결정은 최근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증권사 등 금융기관의 유동성 사정이 양호한 데다 회사채·CP 매입기구(SPV)가 운영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에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 운용을 종료하더라도 향후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경우에는 운용 재개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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