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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홍명보 감독 “선수들 100% 역량 발휘”


입력 2021.02.05 07:25 수정 2021.02.05 07:2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홍명보 감독. ⓒ 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데뷔전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FIFA 클럽월드컵’ 티그레스(멕시코)와 준준결승서 1-2 역전패했다.


이날 울산은 전반 24분 김기희의 선취골로 앞서나갔으나 곧바로 2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이로써 울산은 오는 7일 개최국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 알두하일(카타르)과 5위 결정전을 벌인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아주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상대 공격을 막기 위해 수비적인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며 “선제골을 넣은 뒤 상대가 강하게 공격할 때 라인을 내리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감독으로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거기에 잘 대응을 했다. 2골 모두 세트플레이에서 실점한 부분은 우리가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는 멕시코의 강팀이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상대에 대해 준비를 철저히 했다. 준비했던 부분이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말한 뒤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으로 참가해 첫 경기를 이기지 못해 아시아 팬들에게 죄송하다. 준비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준비한 것들에 대해 우리 선수들은 오늘 100% 충분히 다 발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준비 상황에 대해 “상대 사이드 공격 움직임에 대해 준비를 했고 초반에 대응을 잘했다. 후반전에는 티그레스가 준비한 대로 전술을 바꿨다. 첫 번째 실점 후 상대가 거칠게 나올 때 버텨내지 못한 것 외에는 특별히 힘들었던 부분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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